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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ivate Jet plane을 타면 어떤 기분일까?카테고리 없음 2023. 12. 17. 13:21
오늘도 늦은 오후에 제트기를 타고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 도시를 향해 떠난다. 우리의 목적은 여행은 아니고 공여자 폐를 잘 보존해서 가지고 오는 것이다.
석양이 드리운 시카고 도시 전경이 이제 익숙하다. 우리는 한 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애쓰는데, 가끔 뉴스를 보다보면 전쟁 같은 걸로 많은 사람들이 허망하게 쓰러지는 것을 보면 화가 날 때가 있다.
오늘은 사설 제트기에 대해 TMI 드리고자 한다. 우리가 계약을 맺고 있는 회사는 Atlantica air med 라고 하는데, 폐이식을 위한 여정에 필요한 모든 교통수단을 다 arrange 해 준다. 병원앞에 이런 큰 밴이 기다리고 있고 이걸 타고 도심의 Midway 공항으로 간다.개인용 제트기들만 모여있는 공항라운지가 조그맣게 있다.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소박하게 걸려있다. 비행기 안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여기서 볼 일을 꼭 본다.
출발시간이라는 것은 없다. 고객이 도착하면 바로 go!
기장과 부기장이 제일 앞에 타고 우리 captain 이 좌석 제1열 좌측, 제일 넓은 곳에 착석한다. 2,3열에 합쳐서 4 좌석이 있으니, 맥시멈 5명이 갈 수 있다.
기내서비스로는 시원한 탄산음료 정도 있고 우리가 미리 시카고 최고의 맛집에서 주문한 도시락이 기다리고 있다. 사실 이 맛이 없었으면 너무 찐 맛 없는 여정이었으리라.돌아오는 길에서 본 시카고 야경-캬아
요약하면
1. 가격: 왕복 2만 3000불 정도 (중간중간 앰불런스 타는 것까지 다 포함)
2. 왜 미국 의료비가 비싼지 아시겠죠?
3. 언젠가 가족여행으로 이런거 타고 놀러갈 일이 있을까?? 억만장자들이 개인용 제트기를 왜 사는지 알 것 같다.